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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, 감

나로부터 [이방인]이 된다는 것

by 오얏빛 2025. 4. 9.

 

알베르 카뮈, 이방인

 

 

인디애나폴리스 어느 도시 강변에서 사색하다

 

"미래가 불투명할 때,
삶이 무료해지고 목적의식이 흐려질 때,
남들이 나보다 잘 사는 것처럼 느껴질 때,
나는 문득 이런 생각에 사로잡힌다."

'왜 나는 태어났을까?'


존재의 불확실성 속에서

태어났던 순간을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.
빨간 다라이 위에서 세상의 빛을 봤던 그 장엄한 순간도,
정자와 난자가 만났던 기적의 찰나도,
나에게는 그저 남들의 이야기일 뿐이다.

내가 나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,
부모님의 기억, 주변 사람들의 증언, 먼지 같은 사진들뿐.

과연 나는, 나로서 존재할 수 있는가?
나조차 내 시작을 확신할 수 없다면, 나는 누구인가?


『이방인』 속 뫼르소, 그리고 나

"엄마가 죽었다."

『이방인』의 첫 문장처럼,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을 맞아 어떤 감정도 느끼지 않는다.
사회는 그를 비난하지만, 그는 그저 삶의 순간순간을 감각대로 살아간다.

  • 태양의 열기
  • 바다의 냄새
  • 육체의 피로

그 모든 것들이 뫼르소를 이끌었듯,
나 또한 희미한 기억과 순간의 감각 속에서 스스로를 찾고 있다.

자유, 의지, 책임조차도
내 것이 아니라 세상이 부여한 것이라면,
나는 이미 나에게서 이방인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?


존재를 찾는 끝없는 여정

우주의 탄생이 중요할까?
나는 나의 시작을 기억하지 못한다.

나는 불확실하다.
자유 또한 확신할 수 없다.
그렇기에, 나는 끊임없이 의미를 찾는다.

  • 『이방인』 속 뫼르소가 부조리한 삶을 받아들였듯이
  • 나 역시 불확실한 존재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야 한다

책을 덮고, 나는 생각한다.

나는 참으로 ‘불.확.실.한 놈’이다.

하지만, 모순 덩어리 같은 이 삶 속에서,
나는 나만의 자유를, 나만의 의미를 찾아 나설 것이다.


🖤 정리하며: 자유, 이방인, 뫼르소 그리고 나

어떤 단어도, 어떤 의미도
누구의 것도 아니다.

그 누구가 신일지라도.

끝없는 불확실성 속에서
나는 계속해서 나를 찾아가는 이방인이 된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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